가로수길에 약속이 잡혀서 가로수길 술집 분위기 대박인 이자카야 기세끼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강남 신사 쪽에서 약속이 잡히면 늘 어디 갈까 고민을 하는데요. 이번에는 친구 한 명이 분위기 좋고 안주도 맛있다고 소문난 가로수길 술집을 추천해 줘서 친구들과 다녀왔습니다. 기세끼라는 이자카야는 신사역에서도 가까워 교통편이 좋았고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는 수족관도 있어서 해산물이 신선하게 보관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로수길 술집 기세끼는 주차도 가능한데 술을 먹으러 올 때는 차는 안 됩니다
가로수길 술집 기세끼는 전 좌석이 룸 구조라서 오붓하게 데이트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또는 회식 장소로 편안하고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네이버 예약으로 쉽게 예약을 할 수 있고 최대 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룸도 있어서 강남 회식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자리마다 세팅도 되어 있고 술집답게 어두운 분위기의 가로수길 술집이에요. 지하 1층이라 답답한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답답하지도 않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말 저녁이라 사람이 많던데 저희는 예약하고 와서 마음이 편했어요. 이미 가로수길 술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초저녁인데도 사람이 가득가득했습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미역무침이랑 알새우칩이에요. 알새우칩이 메인 안주 나오기 전 기본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맥주 한 잔 시켜서 홀짝홀짝 마시면 맥주 안주로 최고예요.
일본식 선술집답게 사시미부터 튀김류, 탕류, 볶음류 등등 없는 메뉴 빼고 다 있어요. 친구가 가로수길 술집 기세끼는 안주 맛집이라고 어떤 안주든 다 맛있다 해서 저희가 좋아할 만한 안주로 가득 시켰습니다.
통통한 살집의 연어 사시미. 연어회는 진짜 사랑입니다. 두툼한 게 와사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비린맛도 없고 고소한 게 진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너무나 예쁜 비주얼의 소고기 타다끼는 겉은 살짝 익혀주고 속은 부드러움의 끝판왕. 얇게 썰어져서 나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맛있어서 감탄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가운데 같이 나오는 야채들이랑 싸 먹어도 너무 맛이 좋아요. 너무 괜찮았던 안주라 가로수길 술집 기세끼 가시면 한 번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통통하고 부드러운 게 숙주의 식감도 살아있고 소스도 적절하게 뿌려져서 안주로 최고였지만 배를 채우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요. 술안주로 최고네요. 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담백하기도 한데 위에 올라가는 가쓰오부시가 간을 잘해줘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오꼬노미야끼는 이자카야 오면 한 번씩 꼭 시키는 것 같아요.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
통오징어 가라아게도 비주얼 폭발입니다. 통오징어에 칼집을 넣어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건데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오는 케찹이랑 머스타드에 찍어 먹어도 대존맛. 사이드로 감자튀김이랑 샐러드도 같이 나와서 여럿이 먹는 술안주로 최고였어요. 역시 맥주 안주로는 튀김류가 최고입니다.
이자카야라도 메로구이 못하는 곳 엄청 많은데 가로수길 술집 이자카야는 메로구이도 최고였습니다. 촉촉하고 짭짤한 게 살도 엄청 크고 많고요. 같이 나온 생강초나 락교랑 먹으면 최고예요. 많이 비리지 않았지만 각자 취향에 맞게 레몬을 뿌려 먹어도 맛나요. 이건 소주 안주로 최고였습니다.
블랙규카츠라는 것인데 처음엔 생소한 비주얼이었지만 부드럽고 엄청 맛있었던 기세끼의 최고의 안주였어요. 검은색 비주얼의 규카츠는 오징어 먹물로 튀김옷을 입혀서 까만 비주얼이었어요. 처음엔 타서 잘못 나온 줄 알았네요. 밑에 하얀색은 크림리조또가 같이 나와요. 부드러운 맛의 크림리조또는 속을 편안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리조또 한 숟갈에 소스를 살짝 묻힌 규카츠를 올려서 같이 먹으면 최고의 안주였습니다. 크림리조또 덕분에 다음 날 숙취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가로수길 술집 이자카야 맛집 기세끼는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실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냄새가 많이 날까 봐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다행히 냄새가 많이 나지는 않았어요. 환풍 시설도 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 덕분에 가로수길 술집 이자카야 안주 맛집인 기세끼를 발견하게 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신사동 가면 갈 곳이 또 하나 늘었네요. 신사동 맛집 가로수길 술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기세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