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강남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사실 저는 고급스러운 파스타집과 레스토랑도 좋지만 그런 곳은 가끔 기분 낼 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좋아하다 보니 고기, 곱창, 막창, 회 등과 함께 편한 분위기에서 술 마시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미 SNS에서 핫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땅히 갈 데도 없는데 한번 가볼까 하고 별 기대 없이 방문했던 곳인데 너무나 만족했기에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도 소개해 드립니다.
정통집의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에 있고, 내부는 누가 봐도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의 옛날 스타일입니다. 등받이 의자가 없어서 편히 기대며 늘어지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사진만 봐도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쭉'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팁이라면 일찍 방문해서 1차로 달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핫 피크 시간대(8~10시)에는 가득 차서 완전히 시장바닥이 된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저는 이날 친한 친구랑 둘이 방문했기 때문에 돼지김치구이 소자와 절대 빠질 수 없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꽃껍데기 1개, 피날레로 특미볶음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음식 사진을 보세요. 비주얼이 말을 합니다. 특히 꽃껍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1차로 달리기 딱입니다.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가는 메뉴들이에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조만간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