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여행겸 놀러 다녀왔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는 경주를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욱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경주여행을 했네요.
경주에서 유명한 십원빵
경주여행에서 십원빵을 줄서서 먹는 것이 이해가 안 됐는데, 여행 2박 3일 중 2일 동안 가서 하나씩 먹었어요. 그냥 치즈가 들어간 빵인데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담백하고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서울에 없어서 아쉬운 십원빵이에요. 그리고 역시 경주 여행하면 대웅전, 다보탑, 석가탑, 첨성대 등 볼 거리가 너무 많아요.
그 중에서도 최고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었어요. 사람들이 줄서서 가고 사진을 찍는데, 사진에 담기지 않는 야경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석가탑과 다보탑
경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석가탑과 다보탑을 본 것, 그리고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즐긴 것입니다. 그리고 황리단길 주변을 전동기로 돌았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구경하고 첨성대도 봤습니다.
월정교를 지나가는 그 길이 잊혀지지 않아요. 차로 가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2월에 가서 조금 춥고 황량한 느낌이었지만, 다음에는 날씨가 좋을 때 한번 더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문무대왕릉을 보기 전에 이스트앵글 카페에 다녀왔는데요. 서울로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찾아 갔는데, 멋진 카페만큼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너무 만족스러운 경주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