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장 많이 가시지만, 남해 여행도 은근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저는 몇 년 전에 남해 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남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 3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은 이름처럼 정말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이에요. 인생샷 찍고 싶었는데 머리카락부터 치마까지 엄청나게 날려서 곤란했던 기억이 있네요. 조금 걷긴 해야 하지만 해풍이 정말 시원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아참, 바람의 언덕 근처에 바람의 핫도그라고 맛있는 핫도그 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비쌌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외도 보타니아
외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거제도 끝 섬이에요. 그 안에 있는 외도 보타니아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해상식물공원입니다. 외도는 작은 섬이라서 유람선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고 차량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걸어다녀야만 해요.
놀라운 사실은 외도 안에 있는 외도 보타니아가 어떤 한 부부의 사유재산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입장료가 조금 비싸요. 방금 검색해 보니 어른이 11,000원이네요. 1995년에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2천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했다고 해요. 산책로를 따라 3,000여 종의 꽃과 나무가 정갈하게 가꾸어져 있는데 진짜 장관이더라고요. 한국의 하와이,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울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외도 보타니아입니다.
홍현리 다랭이마을
남해군 홍현리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은 남해 여행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발견한 보석과도 같은 곳이에요. 정말 작은 마을인데, 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셨더라고요. 덕분에 아이들이랑 뗏목 체험, 망둥어 잡이, 레이스 단체 미션 게임 등 너무너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거기다가 최고로 좋았던 건 숙소가 다랭이마을에 살고 계시는 동네 주민분들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식사도 주민분들이 직접 해주셨기 때문에 제대로 된 향토음식을 얻어먹었답니다. 제가 갔을 때까지만 해도 그리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인스타로 '다랭이마을' 검색해 보니까 예쁜 풍경으로 유명해져서 예쁜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관광객분들도 꽤 많이 방문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 외에도 '남해 여행' '남해 여행 코스' 등등 검색해 보시면 갈 만한 곳들이 정말 많아요. 더불어 맛집이랑 예쁜 카페들이 많은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남쪽이라 조금 더운 것만 빼고는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남해 여행 완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