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차로 가는 여행이어서 이동 시간이 꽤 걸렸고, 마지막 날에는 양가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고 인사드리느라 실질적으로는 1박2일 같은 느낌이었어요.
1일차 광안리 해수욕장
첫날은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 마라톤이 여기서 열렸는데, 지금은 그냥 구경만 했어요. 겨울이라서 남쪽 부산이어도 꽤 추웠습니다.
2일차 태종대와 자갈치시장
부산은 주로 출장이나 마라톤 대회로 잠깐 왔던 곳이라 많은 곳을 가보지는 못했어요. 우선 태종대에 갔는데, 예전에 나혼자산다에도 나왔던 곳을 가보려 했지만 상당히 많이 걸어가야 하더라고요.
주차장 앞에서 유람선 티켓을 팔길래 한번 타봤는데, 말이 유람선이지 거의 통통배 수준이었어요. 바다 구경과 배 타는 건 재밌었지만 멀미가 났습니다. 그래도 한 번은 타볼 만한 유람선이었어요.
자갈치시장도 가봤는데, 옛날 느낌의 시장 바로 옆에 현대적인 상가 느낌의 시장도 있더라고요. 물고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참고로 여기 화장실이 진정한 남녀공용 화장실이에요.
그 후 해운대 웨스틴조선 호텔로 체크인하고 해운대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3일차 해운대와 센텀시티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해운대 뷰가 끝내줬습니다.
밥 먹고 해운대에 아침 산책을 갔다 온 후, 바로 쇼핑하러 갔어요. 부모님들 선물을 사러 말이죠. 만약 해외로 갔다면 아울렛이든 어디든 갔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부모님들 선물을 산 후 시댁과 친정을 하루 만에 모두 들렸어요. 덕분에 운전하는 사람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짧아서 아쉬움이 있던 부산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