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가 지금도 현역으로 쓸 만한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아이폰 15를 약 9개월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새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내 폰은 이제 구식이 됐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얼마 전에 친구가 최신 아이폰으로 바꿀지 고민한다고 해서 제 폰을 건네줬어요. "한번 써봐, 차이 얼마나 나는지." 그런데 다음 날 친구가 전화해서 하는 말이, "생각보다 차이가 별로 안 나더라. 아직 아이폰 15도 충분히 좋은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제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그럼 아이폰 15가 2025년인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쓸 만한 이유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1. 탄탄한 성능, 여전히 부족함 없는 A16 바이오닉
아이폰 15가 출시됐을 때 매장에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도 '와, 이 정도면 몇 년은 거뜬하겠는데?' 싶었는데, 지금 봐도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어요.
A16 바이오닉 칩은 6코어 CPU와 5코어 GPU를 탑재해 대부분의 작업을 버벅임 없이 처리합니다. 요즘 출퇴근길에 '겐신 임팩트'를 즐겨 하는데 발열도 적당하고 프레임 드랍도 거의 없어요. 업무용으로 문서 작업, 영상 편집까지 병행해도 끊김 없이 사용하고 있죠.
6GB RAM으로 멀티태스킹도 문제없이 가능해요. 물론 프로 모델에 비하면 약간 뒤처질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2. 최신 모델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음
"새 모델이 나왔으니 업그레이드해야 하나?" 이런 고민 많이 하시죠?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아이폰 15와 최신 모델을 꼼꼼히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프로세서는 A16에서 A17 Pro나 A18로 업그레이드됐지만, 일상 사용에서 체감 차이는 미미해요. 디스플레이는 최신 모델에서 ProMotion 기술이 추가됐지만, 스크롤할 때 조금 더 부드러운 정도죠. 카메라는 둘 다 48MP 메인 센서를 사용하고, 배터리도 1-2시간 정도 차이일 뿐이에요.
특히 아이폰 15가 도입한 USB-C 포트는 최신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이미 아이폰 15는 충분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을 갖추고 있어 2-3년은 더 충분히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3.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지원
아이폰을 오래 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플의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지원이에요. 이건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장점이죠!
아이폰 15는 앞으로도 최소 5년 이상 iOS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애플은 일반적으로 5-6년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는데, 아이폰 15는 아직 출시된 지 1년밖에 안 됐으니 앞으로도 최신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어요.
제 경험상 iOS 업데이트는 오래된 기기에서도 성능을 크게 저하시키지 않아요. 오히려 최적화가 더 잘 되는 경우도 있어요. 작년에 iOS 17 업데이트 후 배터리 성능이 오히려 좋아진 경험이 있거든요. 그리고 최근 공개된 iOS 18을 보면, 아이폰 15에서도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여전히 뛰어난 카메라 성능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 성능이죠. 아이폰 15는 48MP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며 큰 발전을 이룬 모델인데요, 지금 봐도 여전히 훌륭한 사진 품질을 자랑합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야외에서 찍은 사진들은 마치 DSLR로 찍은 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특히 아웃포커싱 효과는 정말 자연스럽더라고요!
아이폰 15의 48MP 센서는 기본 모드에서는 4개의 픽셀을 하나로 합치는 '픽셀 바이닝' 기술을 사용해 12MP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 방식으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요. 얼마 전 저녁에 촬영한 도시 야경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선명했답니다.
또한 2배 광학 품질의 망원 줌을 지원하는데, 이는 48MP 센서의 중앙 부분을 활용하는 기술이에요. 덕분에 비싼 프로 모델이 아니더라도 고품질의 망원 사진을 찍을 수 있죠. 실제로 이 기능으로 콘서트에서 무대 사진을 찍었는데, 꽤 멀리 있었음에도 아티스트의 표정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었어요!
5. 하루 종일 버티는 배터리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아무리 좋은 기능이 있어도 배터리가 금방 방전된다면 소용없으니까요. 다행히 아이폰 15는 이 부분에서도 여전히 강점을 보여줍니다.
출시 후 1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폰은 하루 종일 사용해도 저녁에 20-30% 정도 남아있어요. 가벼운 사용이라면 약 18-20시간, 중간 정도 사용에는 12-15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 같은 헤비한 사용에도 7-9시간 정도 버텨요.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성능은 조금씩 저하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최적화 덕분에 그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고, iOS의 배터리 건강 기능을 통해 관리도 쉽게 할 수 있어요. 제 폰은 1년 가까이 사용했는데 배터리 최대 용량이 93%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아이폰 15의 또 다른 장점은 USB-C 포트를 채택해 충전 옵션이 더 다양해졌다는 거예요. 이제 맥북이나 아이패드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고, 20W 이상의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5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외출할 때도 부담 없이 잠깐 충전하고 나갈 수 있어요.
6.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남
아이폰 15가 현역으로 사용할 만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 대비 성능이에요. 최신 모델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15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갔고, 중고시장에서는 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게 되었죠.
주변에도 최근 아이폰 15를 구매한 친구들이 몇 명 있는데, 모두 가성비에 만족하고 있어요. 최신 기능의 대부분을 갖추면서도 최신 플래그십 모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폰 구매 팁을 드리자면, 신품을 사실 때는 공식 스토어 할인 행사나 통신사 프로모션을 활용하세요. 중고를 고려한다면 배터리 건강도 90% 이상, 가능하면 애플케어+ 남아있는 제품을 찾는 게 좋아요. 용량은 기본 128GB도 괜찮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찍는다면 256GB를 추천드립니다.
구매 시기는 새 모델 출시 직후인 9-10월이 가격 하락 시점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케이스와 보호필름은 반드시 구매하세요. 나중에 수리비용이 더 비싸거든요.
7. 유용한 USB-C 포트
아이폰 15에 도입된 USB-C 포트는 정말 편리해요. 이전에는 아이폰 충전할 때 라이트닝 케이블을 따로 챙겨야 했는데, 이제는 안드로이드 폰이나 노트북 충전기로도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어요.
여행 갈 때 케이블 하나로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죠. 게다가 데이터 전송 속도도 빨라져서 대용량 영상이나 사진을 옮길 때도 훨씬 수월해요.
TV나 모니터에 직접 연결해서 화면을 출력할 수도 있고, USB-C PD 기술로 더 빠른 충전도 가능해졌어요. 이런 점들이 아이폰 15를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으로 만들어주는 요소예요.
지금까지 아이폰 15가 2025년 현재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불릴 만한 이유들을 살펴봤습니다. 강력한 A16 바이오닉 칩셋, 뛰어난 카메라 성능,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USB-C 포트의 편리함,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새 모델에 대한 욕심이 있더라도, 실제 사용 경험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요. 스마트폰을 고를 때는 단순히 '최신 제품'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자신의 필요와 예산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