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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인기 보이그룹 킹앤프린스 3인조 탈퇴, 쟈니즈 엔터테인먼트 비판

by Century21 2023. 3. 18.

인기 보이그룹 '킹앤프린스' 세 멤버의 갑작스러운 탈퇴가 일본 연예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일본 대표 기획사인 쟈니즈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SMAP, 아라시 등 쟈니즈가 프로듀싱한 '국민 아이돌'의 뒤를 이을 차세대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히라노 쇼우, 기시 유타, 진구지 유타가 해외 활동에 필요한 실력을 갖추지 못해 탈퇴를 발표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쟈니즈 엔터테인먼트의 폐쇄적인 경영 방식을 지적하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소속사는 킹앤프린스를 글로벌 그룹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 초상권과 저작권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 완성도 높은 음악과 날카로운 안무 등을 이유로 쟈니즈 엔터테인먼트를 K팝 기획사와 비교하기 시작했다. 반면 쟈니즈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의 개인 SNS 활동을 금지하고 이들의 음악을 음반으로 마케팅한다. 팬클럽 가입을 위해서는 일본 현지 주소가 필요해 해외 팬들의 가입을 막고 있다. 쟈니의 매니지먼트도 오랜 세월 변하지 않은 음악과 안무의 '왕자' 콘셉트를 고수하며 느린 속도로 움직인다.


이에 일부 팬들은 탈퇴한 멤버들에게 K팝 그룹으로의 데뷔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요구되는 수준의 실력을 갖춘 K-pop 아이돌이 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일본은 여전히 ​​쟈니즈 엔터테인먼트가 견고한 국내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음악 강국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들의 매니지먼트 스타일에 대한 비판과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이 미흡하다는 점은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