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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주택담보대출 받을 때 필요한 서류는 어떤게 있을까요?

by Century21 2025. 4. 23.

 

주택담보대출 받을 때 필요한 서류는 어떤게 필요한지 알고계신가요? 저도 작년에 첫 집을 마련하면서 주담대를 받았는데, 정말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미리 알았더라면 훨씬 수월했을 거예요. 여러분은 저처럼 헤매지 않으셨으면 해서 준비했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우리 자산의 80%가 집, 그만큼 중요한 주담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 가구들의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79.9%나 된다고 해요. 우리 자산의 대부분이 집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렇게 큰 자산을 담보로 받는 대출인 만큼 주택담보대출은 신중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은행도 마찬가지예요. 많게는 수억 원의 대출금이 나가기 때문에 담보 주택의 가치부터 차주의 상환능력까지 꼼꼼하게 심사하죠. 그래서 여러 서류를 요구하게 됩니다.

 

여러분, 혹시 주담대 서류 준비하다가 "이게 왜 필요하지?" 하고 의문이 드신 적 없으세요? 저도 그랬거든요. 오늘은 그 의문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주담대 필요 서류 4가지 유형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 담보주택 관련 서류
  • 신청인의 신분증명과 가족관계 관련 서류
  • 신청인의 소득 및 채무 상환능력 관련 서류
  • 신청인의 세금 납부내역 서류

각 유형별로 자세히 알아볼게요!

주택 소유권을 증명하는 서류들

가장 먼저 내가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또는 소유할 예정이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서류가 바로 '등기권리증'과 '매매계약서 사본'이에요.

 

등기권리증은 흔히 '집문서'라고 불리는 것으로, 주택을 매수한 뒤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치면 등기소에서 발급받게 됩니다. 금융사에 따라 원본이나 사본을 제출하면 되고요. 집이 공동명의인 경우 모든 공동명의자의 등기권리증을 함께 제출해야 해요.

 

여기서 중요한 팁! 등기권리증은 분실하면 재발급이 안 돼요. 제가 친구의 경우를 봤는데, 등기권리증을 잃어버려서 대출 과정이 복잡해졌더라고요. 만약 등기권리증을 제출할 수 없다면, 금융사에서 위탁받은 법무사를 통해 '확인서면'이라는 1회성 서류를 등기소에서 발급받아 대신 제출할 수 있어요.

 

주택을 새로 구입하려고 주담대를 받는 상황이라면, 매도인과 체결한 주택 매매계약서 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임대차 계약 관련 서류도 필수

담보주택에 관한 또 다른 중요한 서류는 임대차 계약 관련 서류들이에요. 전세금 반환 목적으로 주담대를 받거나, 담보주택에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는 전·월세 계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전입세대열람내역'도 필요한데, 이 서류는 해당 주택에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사람들의 내역을 보여주는 서류입니다. 은행이 이 서류를 요구하는 이유는 해당 주택에 세입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예요.

 

전입세대열람내역은 온라인 발급이 불가능하고, 주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신분증과 가족관계 증명 서류

이제 신청인 본인과 가족에 관한 서류들을 살펴볼게요.

대출 신청을 위해 신분증 사본은 기본이고, 다음 서류들도 필요합니다:

  • 주민등록등본
  • 주민등록초본
  • 가족관계증명서
  • 인감증명서

왜 이런 서류들이 필요할까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르면, 내가 속한 세대 구성원들이 보유한 주택 수가 일정 수를 초과하면 추가 주담대 제한이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한도 감소 등의 제약이 생깁니다. 은행은 이런 서류들을 통해 대출 신청인 세대의 주택 보유 수를 확인하는 거죠.

 

주민등록등본과 초본은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인감증명서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담대 신청할 때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모두 집에서 미리 준비해갔더니 은행에서 정말 수월하게 진행됐어요. 시간 절약 팁으로 추천드립니다!

소득 및 상환능력 증명 서류 - 직업별로 다르게 준비하세요

대출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 여부겠죠? 그래서 신청인의 소득과 채무 상환능력을 보여주는 서류들은 필수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신청인의 직업에 따라 제출 서류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직장인이라면

  • 재직증명서 (또는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대개 2년치 요구)
  • 신규 입사자의 경우 갑종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이런 서류들은 근무 중인 회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어요.

개인사업자라면

  • 사업자등록증명원
  • 소득금액증명원(종합/사업)

홈택스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무직자도 대출 신청 가능해요

흔히 무직자는 대출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다만 다음과 같은 서류로 소득과 자산을 증빙해야 합니다:

  •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 신용·체크카드 사용내역서

여기서 주의할 점! 회사를 퇴직한 경우, 이전 직장에서의 소득은 소득증빙용 자료로 인정받을 수 없어요. 제 지인은 주담대 신청 직전에 이직했다가 소득 인정에 문제가 생겨 대출 한도가 줄어든 경험이 있었어요. 주택담보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퇴사나 이직 시점도 신중하게 고려하셔야 합니다.

세금 납부 관련 서류

일부 금융사에서는 밀린 세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금 관련 서류도 요구합니다:

  • 납세증명서(국세완납증명)
  • 지방세 납세증명서
  •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

납세증명서는 정부24와 홈택스에서, 지방세 관련 서류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서류 준비 시 꼭 확인할 사항

서류를 준비할 때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팁이 있어요.

  1. 대부분의 금융사는 대출 신청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발급받은 서류만 접수합니다. 발급 받은 지 오래된 서류를 제출했다가는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어요.
  2. 일부 서류는 금융사가 신청인의 동의하에 직접 관련 기관으로부터 제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출 상담 시 어떤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하면 좋아요.

대출 신청 전 추가로 확인할 사항

서류 준비를 마쳤다면, 대출 신청 전에 두 가지를 더 확인해보세요.

규제지역 여부 확인

담보주택이 부동산 규제지역에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규제지역에 있으면 LTV 한도가 줄어들어 빌릴 수 있는 금액이 감소합니다.

2023년 3월 기준 부동산 규제지역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용산 네 곳이에요. 이 지역에서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더라도 50%의 LTV 한도만 적용받게 됩니다. (비규제지역은 70%)

우대 요건 충족 여부 확인

서민·실수요자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요건을 충족하면 LTV 상한이 높아지고 대출 한도도 늘어납니다. 정책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도 있고요.

서민·실수요자 요건(2023년 3월 기준):

  • 무주택 세대주
  • 부부합산 연소득 9000만원 이하
  • 투기·투기과열지구 주택가격 9억원 이하
  • 조정대상지역 주택가격 8억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요건(2023년 3월 기준):

  •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주택 소유 경험이 없는 무주택자
  • 주택가격 6억원 이하
  •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특히 2023년 3월부터는 실거래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소득과 무관하게 200만원 한도로 취득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게 됐어요. 2022년 6월 21일 이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니 참고하세요!

마치며

주택담보대출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저도 첫 주담대를 받을 때 이런 정보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서류 준비는 귀찮고 복잡하지만,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대출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답니다.

 

주택은 우리 삶에서 가장 큰 자산인 만큼, 주택담보대출도 신중하게 준비해야 해요. 오늘 소개해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주담대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