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클라우디아, 아뜰리에로리에, 브라이드손윤희에서 웨딩드레스 투어를 다녀왔어요. 원래는 A라인의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싶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슬림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선택하게 되었죠.
결혼 준비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이 찾아봤었고, 그중에서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샵들을 찜해뒀어요. 플래너님께서도 고르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죠. 인스타그램으로 미리 찾아본 게 샵을 추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드레스샵 방문 후기
클라우디아
처음 간 샵이라 그런지 너무 정신없었어요. 가자마자 바로 피팅룸으로 안내해주셨고,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말씀드렸죠. 클라우디아는 피팅룸 조명 자체가 엄청 하얘서 제 까만 피부가 더 도드라져 보였던 것 같아요.
아뜰리에로리에
두 번째로 간 샵이에요. 대기실에 사람이 엄청 많고 샵 자체 분위기가 정신없더라고요. 인기 많은 샵이라는 걸 느꼈죠. 실장님과 보조 분이 계셨는데, 실장님께서 제 얼굴과 체형에 맞는 드레스를 잘 골라주셨어요. 헤어스타일, 메이크업도 추천해주셨는데 제가 원하던 스타일을 딱딱 말씀해주셔서 신뢰가 갔어요. 제가 입어보고 싶다고 한 드레스들과 실장님 추천 드레스
를 입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브라이드손윤희
마지막 샵이라 힘이 빠지기도 했고, 어느 정도 아뜰리에로리에로 마음이 정해졌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같이 간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서 놀랐어요. 실장님은 베테랑이셨지만, 보조 분은 일한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저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잘 골라주시고 여러 스타일을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결국 선택한 샵은 아뜰리에로리에예요! 실장님이 너무 신뢰가 갔고, 드레스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뻤거든요.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아뜰리에로리에는 정말 친절하셨어요.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어울릴 스타일을 딱딱 잘 캐치해주셨죠. 피부가 까만 편이라 너무 하얀 드레스는 피하는 게 좋고, 아이보리나 피치톤, 실버톤의 비즈가 들어간 드레스가 잘 어울릴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자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시니 어떤 드레스가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앞으로 어떤 드레스를 보고 입어봐야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실장님 최고예요.
아뜰리에로리에는 소녀소녀한 느낌보다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샵인 것 같아요. 원하시는 사진은 꼭 캡처해 가서 입어보시길 바라고, 실장님의 안목도 믿어보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저는 너무 잘 골라주셔서 좋았거든요.
그리고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고 가면 더 좋을 것 같긴 해요. 그걸 감안하고 봐야 한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저만의 아쉬움이에요. 이건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가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찾아가는 과정이니 안 어울리는 드레스를 입어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