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들어서면 멸치 육수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 문래 맛집. 동네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이곳은 50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곳입니다.
비빔국수는 고춧가루와 간장, 참기름으로 빨갛게 버무린 소면 위에 푸릇한 오이와 상추, 깨소금, 숙성된 신 김치가 듬뿍 올라간 채로 나옵니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 삼삼한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죠.
칼국수는 바지락과 멸치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고명으로 지단, 호박, 유부, 김 가루가 가득 올라가 있고, 면은 주문과 동시에 삶아 쫄깃하고 찰지게 나옵니다.
만두는 담백하며, 국내산 돼지고기와 김치로 속을 꽉 채워 넣어 찌지 않고 칼국수 국물에 그대로 삶아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만두의 정석입니다.
영일분식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 141가길 34-1
- 소면비빔국수 ₩7,000
- 칼국수 ₩6,000
- 만두 ₩5,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