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갤럭시 z플립3를 봤을 때는 그냥 “와, 접히는 폰이네?” 정도였어요. 솔직히 기존 스마트폰도 충분히 잘 쓰고 있었고, “화면이 접히는 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나니 이야기가 완전 달라졌어요.
접었다 펼치는 순간 느껴지는 그 묵직한 감촉과 “찰칵” 소리는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게다가 접었을 때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까지! 바로 매력에 빠져서 고민 끝에 구매했어요.
커버 디스플레이로 모든 게 더 간단해졌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커버 디스플레이예요. 처음엔 “저 조그만 화면으로 뭘 하겠어?” 싶었는데, 쓰다 보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엄청났어요.
특히 저는 폰을 자주 꺼내서 알림 확인하는 편인데, 이제는 폰을 굳이 펼칠 필요가 없으니까 간편하고 좋아요. 지하철에서 삼성 페이로 결제할 때도 커버 화면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빠르고 깔끔하더라고요.
그리고 커버 화면에서 셀카 찍는 것도 진짜 신세계였어요. 친구들과 놀러 갔을 때, 테이블 위에 폰을 세워두고 단체 사진을 찍어봤는데, 삼각대도 필요 없고 결과물도 깔끔하더라고요.
디자인만 예쁜 폰이 아니에요
솔직히 처음엔 “예쁜 폰” 정도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써보니까 실용적인 면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예를 들어 Flex 모드는 폰을 반쯤 접어서 세워두면, 손이 자유로워지니까 영상 보거나 화상 통화할 때 너무 편리해요. 저녁에 요리하면서 유튜브 레시피를 볼 때도, 화장대 위에 세워두고 메이크업하면서 넷플릭스를 볼 때도 유용하더라고요.
Always On Display 기능도 진짜 유용해요. 폰을 열지 않아도 화면에 시계, 알람, 메시지가 표시되니까 간단한 확인은 그냥 화면만 봐도 끝!
플립3를 들고 다니면 사람들이 진짜 많이 물어봐요. “이거 진짜 접히는 거야? 어떻게 안 깨져?” “접힌 상태로도 뭔가 할 수 있어?”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뿌듯합니다.
특히 폴더블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반응이 더 뜨겁더라고요. 접은 상태에서 커버 화면으로 셀카를 찍으면 다른 스마트폰과는 완전히 신세계니까요.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폰을 테이블 위에 세워놓고 다 같이 단체 사진을 찍어봤는데, 진짜 깔끔하게 나왔어요.
스펙도 나쁘지 않은 수준
디자인이나 기능만 좋은 게 아니에요. 스펙도 꽤 좋아요.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에 8GB 램, 그리고 빠른 속도의 UFS 3.1 저장소까지. 앱 실행 속도도 빠르고, 동영상 편집 같은 무거운 작업도 거뜬해요.
특히 120Hz 주사율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정말 부드럽고 선명해요. 게임할 때 화면 전환이 매끄럽고, 웹서핑이나 유튜브를 볼 때도 눈이 피로하지 않습니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로 영상 볼 때 몰입감이 좋고, Dolby Atmos 덕분에 음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에요. 가장 큰 문제는 배터리 용량이에요. 3,300mAh는 하루 종일 쓰기에는 조금 아쉬운 편이에요. 특히 폰을 자주 접고 펼치거나 유튜브 같은 동영상을 오래 보면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보조 배터리는 필수로 챙기고 다니는 편이에요.
또 하나는 방진 기능 부재. 방수는 IPX8로 지원하지만,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는 조금 조심해야 해요.
갤럭시 플립3는 색상이나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다양해서, 진짜 나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라벤더 색상을 골랐는데, 친구는 비스포크 에디션으로 자신만의 색상 조합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한정판 모델들! 포켓몬 에디션은 피카츄 케이스랑 그립톡이 너무 귀엽고, 톰 브라운 에디션은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에요.
작고 강하지만, 큰 재미를 주는 폰
처음엔 “그냥 신기한 폰” 정도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제 일상을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 필수템이 되었어요.
접고 펼치는 재미, 알림 확인부터 셀카 촬영까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어디서나 시선을 받는 매력까지. 단순히 스마트폰이 아니라, 제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어요.
혹시 새 폰을 고민 중이라면, z플립3도 고려해보세요. 지금 사셔도 현역으로 충분히 쓰실 수 있을겁니다. 중고폰이 급히 필요하시거나, 새폰 구입하기에는 좀 부담스러우시다면 이렇게 몇전 지난 핸드폰을 사시는것도 괜찮은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