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키지프리! 미슐랭 출신 셰프의 음식을 테라스에서 맛볼 수 있는 곳 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호텔 크레센도 그리고 그 안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428!
428 레스토랑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28 호텔 크레센도 서울 1층
레스토랑의 매력적인 분위기
428이라는 숫자가 큰 의미가 있는건가 했는데, 단순히 호텔크레센도의 주소가 428번지인것에 착안하여 만든 단순하고 위트넘치는 네이밍은 호텔 레스토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마음을 풀어주네요.
매장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유럽 분위기 물씬 나는 실내인테리어와 한켠에 자리잡은 가든테라스. 햇살좋은 오전 브런치를 즐기러 오거나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저녁에 온다면, 유럽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어느정도는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니스 류 셰프의 특별한 요리 철학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인 르꼬르동블루 시드니 수석졸업, 리츠칼튼과 프랑스 미슐랭레스토랑을 거친 데니스 류 셰프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죠.
428레스토랑은 분명 유럽 정통을 따르고 있으나, 맛의 포인트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적절하게 변주를 준게 특징! 과하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이 와인과 잘 어울어지는데다 여긴 콜키지프리까지 되는 곳이니 호텔레스토랑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한우타르타르와 이탈리아 생트러플을 곁들인 감자튀김으로 먼저 스타트! 트러플을 올린 감자튀김과 한우타르타르가 따로 나와, 마치 한가지 음식을 주문했는데 나머지 하나는 서비스로 받는 듯한 기분을 주네요.
상추과의 야채 리틀 젬에 그릴에 구운 쭈꾸미가 더해진 샐러드는 가볍게 입맛을 돋구기 딱이죠.
이날의 베스트였던 라비올리는 꽃게살과 새우로 속을 채운 뒤 꽃게 비스크 크림을 사용하여 감칠맛을 더해, 크림소스에 약한 저마저도 스푼으로 바닥을 긁어먹게 만들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428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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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단단해 까기 힘든 제주산 딱새우를 일일히 해체해 알알이 올린 딱새우 오일 스파게티니는 새우 매니아라면 무조건 주문해야할 메뉴!
그리고 428레스토랑의 주인공 비프웰링턴 등장 요즘 한국에서도 비프웰링턴을 취급하는 레스토랑이 꽤 많아졌는데, 428레스토랑의 특징은 트러플 뷔셀(페이스트)을 넣는다는 것!
버터향 좋은 페스츄리에 녹진한 트러플 뷔셀, 그리고 부드러운 한우안심까지! 박수 세번 절로 나오는 맛에 덩달아 좋아지는 기분
비주얼 깡패 프렌치랙 양갈비 스테이크는 체리와인소스가 곁들여져, 은은한 산미와 달큰함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