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 여의도 IFC몰을 돌며 고민하던 중, 매콤한 멕시코 요리가 생각나서 온더보더를 다녀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멕시코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문제는 메뉴판이었어요. 타코, 퀘사디아, 화이타, 보더볼... 뭐가 뭔지 몰라 둘 다 멘붕 상태로 직원분을 불렀습니다. “초보들이 먹기에 괜찮은 메뉴 추천해주세요!”라고 물어봤더니, 웃으시면서 얼티밋 화이타를 추천해 주셨어요.
잠시 후,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등장한 얼티밋 화이타. 고기 두 종류와 새우, 볶은 채소, 옆에는 따뜻한 또띠아, 볶음밥, 콩, 그리고 다양한 소스가 나왔습니다.
또띠아에 고기와 채소를 듬뿍 올리고, 살사소스를 살짝 얹어 돌돌 말아 한 입 먹었는데... 아, 이 맛! 고기의 풍미와 채소의 아삭함, 살사의 상큼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더라고요.
참고로 사이드메뉴는 리필 가능이에요. 우리 둘은 그걸 몰라 구아카몰을 추가 주문했는데, 아보카도 덕후라 그런지 “이건 주문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라임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이 배가 되더라고요.
나초, 살사소스... 이건 사랑입니다
온더보더의 숨은 보물은 무료로 제공되는 나초입니다. 리필도 가능해서, 결국 한 번 더 받아 폭풍 흡입했습니다. 나초만으로도 꽤 배가 부르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에서 퀘사디아와 보더볼을 먹는 모습을 보고 “저건 다음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보더볼은 다이어트 핑계 삼아 야채를 듬뿍 넣어 먹기에 딱 좋아 보였거든요.
향신료 냄새 싫어하시는분도 괜찮아요
많은 분들이 멕시코 요리에 대해 “향신료 강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실 텐데, 온더보더의 요리는 매콤하지만 깔끔한 맛이라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한 번도 멕시코 음식을 안 먹어본 친구들이랑 가기에 딱이에요. 직원분도 친절해서 메뉴를 추천받을 수 있거든요.
온더보더 여의도IFC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167 · 블로그리뷰 1,522
m.place.naver.com
매콤하고 따뜻한 음식들 덕분에 속도 든든해지고, 마음도 만족스러웠어요.
여의도 IFC몰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 아니면 멕시코 요리를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온더보더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