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을 앞두고 노트북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작년에 동생 노트북 사주려고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언니, 나 그램 사고 싶은데 14인치랑 16인치 중에 뭐가 나아?" 이 질문 받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요즘 대학생들은 노트북 하나로 과제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게임도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경험과 주변 대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LG 그램 14인치와 16인치를 비교해볼게요.
무게와 휴대성
솔직히 대학생한테 가장 중요한 건 휴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실 이동할 때마다 노트북 들고 다녀야 하는데, 무거우면 진짜 힘들거든요. 동생도 처음엔 "화면 큰 게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가, 실제로 들어보고는 바로 마음 바꿨어요.
14인치는 999g, 16인치는 1,199g으로 약 200g 차이가 납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 체감 차이가 커요. 특히 교재랑 같이 들면 더 그렇죠.
LG 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가벼운 무게입니다. 타사 동급 노트북과 비교하면 14인치는 약 300-400g, 16인치는 500-600g 정도 가볍습니다. 매일 들고 다니는 대학생에게는 정말 큰 차이죠.
화면 크기와 작업 효율성
화면 크기는 단순히 인치 차이로만 볼 게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체감이 완전 달라지거든요.
전공별로 추천하자면:
- 인문/사회계열: 14인치 (문서 작업 위주, 휴대성 중요)
- 공학/디자인: 16인치 (CAD, 포토샵 등 화면 크기 필요)
- 경영/경제: 14인치 (엑셀 작업 가능, 이동 많음)
- 영상/미디어: 16인치 (영상 편집, 큰 화면 필수)
- 프로그래밍: 16인치 (코드 창 여러 개 띄우기)
제 동생은 경영학과인데 14인치 선택했습니다. PPT 만들고 리포트 쓰는 정도는 14인치로도 충분하더라고요. 반면 건축학과 친구는 16인치 쓰는데, CAD 작업할 때는 확실히 큰 화면이 편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 16인치가 작업하기 편하긴 하지만, 강의실 책상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계단식 강의실은 책상이 정말 작아서 16인치 노트북 놓으면 필기할 공간이 없을 수도 있어요.
배터리 사용 시간
대학생활하면서 가장 난감한 순간이 언제인지 아세요? 바로 수업 중에 노트북 배터리가 나갈 때입니다. 콘센트 자리는 한정적이고, 충전기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그래서 배터리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제 사용 시간 테스트 결과:
- 14인치: 평균 18-20시간
- 16인치: 평균 16-18시간
두 모델 모두 하루 종일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실제 사용 패턴에 따라 배터리 시간이 크게 달라진다는 겁니다. 유튜브 보면서 필기하면 10-12시간 정도로 줄어들어요.
성능과 발열
많은 분들이 "그램은 가벼운 대신 성능이 약하지 않아?"라고 걱정하시는데요. 제가 써본 바로는 일반적인 대학 과제 정도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2024년 모델 기준으로 두 사이즈 모두 인텔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성능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발열 처리 면에서는 16인치가 약간 유리합니다. 본체 크기가 크다 보니 열 분산이 잘 되거든요.
- 그램으로 할 수 있는 작업: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웹 프로그래밍, 가벼운 포토샵, 동영상 시청
- 그램으로 힘든 작업: 고사양 게임, 4K 영상편집, 3D 렌더링, 머신러닝 학습
가격 차이와 가성비 분석
대학생에게 가격은 정말 중요한 요소죠.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든, 알바해서 사든 부담스러운 금액이니까요.
2024년 기준 실구매가 비교:
LG 그램 14인치 (14Z90S)
- 기본형 (i5/8GB/256GB): 약 140만원
- 중급형 (i5/16GB/512GB): 약 170만원
- 고급형 (i7/16GB/512GB): 약 190만원
LG 그램 16인치 (16Z90S)
- 기본형 (i5/8GB/256GB): 약 160만원
- 중급형 (i5/16GB/512GB): 약 190만원
- 고급형 (i7/16GB/512GB): 약 210만원
가격 차이가 약 20만원 정도 나는데, 이게 화면 2인치 차이의 값어치가 있는지는 개인 판단입니다. 저는 휴대성을 중시한다면 그 20만원으로 램 업그레이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구매 팁! 대학생이라면 교육 할인을 꼭 받으세요. LG전자 공식몰에서 학생 인증하면 10-15%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대학생들의 사용 후기 모음
제가 주변 대학생들한테 직접 물어본 생생한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14인치 사용자 후기
- 김OO (경영학과 3학년): "진짜 가벼워서 좋아요. 카페 갈 때도 부담 없고, 강의실 책상 작아도 문제없어요. 근데 친구들이랑 같이 화면 볼 때는 좀 작긴 합니다."
- 이OO (국문학과 2학년): "하루에 수업 4개씩 들을 때도 충전기 안 들고 다녀요. 배터리 진짜 오래가요. 화면 크기도 레포트 쓰기엔 충분합니다."
16인치 사용자 후기
- 박OO (컴퓨터공학과 4학년): "코딩할 때 화면 크니까 정말 편해요. 창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 가능해서 효율적입니다. 무게는...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 최OO (시각디자인과 3학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작업할 때 16인치 필수예요. 14인치 쓰는 친구 보면 답답해 보입니다. 다만 매일 들고 다니긴 좀 힘들어요."
대학 생활 상황별 추천
여러분의 대학 생활 패턴에 따라 추천을 달리 해드리고 싶습니다.
케이스 1: 기숙사 생활하는 학생
- 추천: 14인치
- 이유: 기숙사에 데스크톱이나 모니터 둘 수 있어서 큰 화면 필요하면 연결 가능. 이동은 가볍게!
케이스 2: 자취하면서 노트북이 유일한 컴퓨터
- 추천: 16인치
- 이유: 집에서 넷플릭스도 보고 과제도 해야 하니 큰 화면이 유리
케이스 3: 대중교통으로 통학하는 학생
- 추천: 14인치
- 이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기 편함
나에게 맞는 선택은?
3개월 동안 두 모델을 번갈아 써보고 내린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본인의 우선순위가 뭔지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 휴대성이 최우선이라면: 무조건 14인치! 200g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14인치 강추합니다.
- 전공 특성상 큰 화면이 필요하다면: 16인치 선택하세요. 작업 효율이 확실히 다릅니다.
- 예산이 빠듯하다면: 14인치 기본형으로 시작해서 필요하면 모니터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4년 내내 쓸 거라면: 16인치를 추천합니다. 학년 올라갈수록 복잡한 작업이 많아지거든요.
제 동생은 결국 14인치를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니, 진짜 가벼워서 좋아. 친구들도 부러워해!" 라고 하더라고요.
이동 많으면 14인치, 메인 PC로 쓴다면 16인치! 이게 핵심입니다. 여러분도 본인에게 맞는 최고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