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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결혼 준비 현실 비용 공개 7가지 항목별 예산 초과 이유와 절약 꿀팁

by Century21 2025. 5. 30.

결혼식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비용이죠. 사실 처음 진행하는 것이니 예산을 짜는 게 힘들고 어려웠어요. 그리고 그 뒤에 붙는 추가금까지. 한 번 어느 부분에서 추가금이 붙었는지, 그 이유는 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홀 예약금

(예산 200만 원 / 지출 100만 원 / -100만 원)


홀은 보증 인원과 식대가 있어서 그 기준으로 한다면 보증 인원을 150명으로 잡게 되어서 예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되었지만, 사실 이 부분은 위드 코로나가 되면 변동될 사항이고 축의금으로 충당되는 부분이라 제외한 후, 예약금으로 설정해 보았어요.

 

처음에 저희가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은 홀 예약금이 200만 원이었어서 그 기준으로 예산을 측정했는데 다른 곳이 눈에 딱 들어와서 줄일 수 있었어요. 보통 홀 예약금은 50~200만 원 사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2. 예물 비용

(예산 600만 원 / 지출 750만 원 / +150만 원)


저희는 예물을 웨딩 밴드와 시계를 하려 했어요. 간소화로 웨딩 밴드만 하려 했는데, 예랑이가 드레스 워치를 하나 갖고 싶어해서 반지 300만 원/시계 300만 원의 예산을 두고 진행했어요.

 

 

반지는 처음에는 청담동 디자이너 숍을 알아보다 백화점 브랜드가 눈에 들어와서 200만 원을 초과한 약 500만 원으로 진행을 하였고, 반대로 시계는 300만 원보다 낮은 150만 원 정도의 시계가 예랑이가 마음에 든다고 하고, 300만 원 예산이니 남녀 커플로 같이하자고 해서 같이 했어요. 할인받고, 포인트 결제로 250만 원에 했네요. 반지의 예산 초과로 예산보다 150만 원을 더 지출했지만 후회 없답니다.

3. 가전 가구

(예산 1500만 원 / 지출 1700만 원 / +200만 원)


처음에는 가전을 정말 필요한 것(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이렇게만 구매할 계획으로 예산을 800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둘 다 맞벌이다 보니 식기세척기가 너무 필요하고, 예랑이가 스타일러를 너무 갖고 싶다고 해서 스타일러도 추가했더니 1100만 원 정도 결제했네요.

 

 

저는 LG에서 했는데 마침 LG가 세일을 많이 안 하고 있어서 고민하던 찰나에, 처음 상담받으러 갔던 곳의 셀러 분이 옆 동네에서 상담 신청하고 오시면 추가로 결제 금액의 1%를 캐시백 해준다고 하여서 그걸 이용해서 10만 원 정도는 더 이득 보았고, 백화점에서 진행/동탄점 오픈으로 9.5% 상품권도 받았어요.


가구는 침대, 소파, 시스템 장 이렇게 해서 약 50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예상 정도로 진행되었네요. 그런데, 이 외로 들어간 비용이 있는데 바로 인덕션입니다.

 

원래는 인덕션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는데, 가스가 몸에 안 좋기도 하고 요즘은 냄비들이 인덕션용으로 잘 나오니 인덕션으로 할까 해서 알아보니 너무 비싸더라고요. 발품 팔아 백화점 세일 기간을 둘러보니, 특가로 유럽 제품 인덕션 3구를 80만 원에 구매했어요. 예산보다는 많이 들었지만, 구매한 품목에 비해서는 엄청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모두 세일 기간을 노려보세요.

 

 

4. 스드메

(예산 300만 원 / 지출 예상 400만 원 / +100만 원)


스드메는 감을 잡을 수가 없었고, 우선은 30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자 해서 플래너님께 여쭤보고 최초 견적가를 200~250만 원 정도로 받았어요. 그런데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찾다 보면 예쁜 것 위에 또 예쁜 것, 그렇게 되다 보니 드레스 숍이 달라져서 지금은 최초가 300~320만 원 정도로 받았고, 스튜디오 원본비, 헬퍼비, 헤어 변형까지 해서 400만 원 이상 예상한답니다.

5. 상견례 비용

(예산 40만 원 / 지출 24만 원 / -16만 원)


처음에는 8명 기준으로 예산을 잡았어요. 한 사람당 5만 원씩. 6명이서 진행하였고, 원하는 메뉴도 3만 원대 후반에서 4만 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상견례는 양가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메뉴를 정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아무리 비싸도 좋아하지 않으시면 곤란하니까요.

6. 신혼여행 비용

(예산 700~800만 원)


아직 신혼여행은 알아보지도 않은 단계지만, 내년 여름 예식이라 해외로 갈 생각이고, 최대 800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800만 원이 안 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생각으로는 가까운 곳/액티비티가 많은 곳으로 4박 5일 정도 가고, 제주도에서 4박 5일을 가볼까 그렇게 생각 중입니다. 제발 코로나가 많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7. 예복 비용

(예산 150만 원)


구두도 포함하여 대부분 100만 원 중반대로 진행 가능하다고 말씀 주셔서 150만 원 정도로 예산을 잡았답니다. 촬영복까지 포함이니 너무 괜찮은 가격 같아요.

 

 

맞춤 예복을 하실 생각이라면 웨딩박람회를 통해서 계약하고 진행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고려할 상황이 많지만 크게는 이렇게 지출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