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독감 예방접종 언제 맞아야 돼?” 동생이 물어보자 엄마가 휴대폰을 보시면서 대답했어요. “올해는 9월 20일부터 시작한대. 너도 대상일 거야. 같이 맞으러 가자.”
매년 찾아오는 독감 시즌. 예방접종 대상이 누군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는지 알아두면 준비하기가 훨씬 수월하잖아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올해 독감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봤어요.
누가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나요?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중증화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 지원돼요.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 주된 대상이에요. 올해는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일부 대상자(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중증 장애인 등)도 추가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우리 동생은 어린이 대상자에 포함되고, 할머니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에 해당됐어요.
언제부터 접종할 수 있나요?
접종 일정은 연령이나 대상에 따라 다르게 시작되더라고요. 우리 가족도 동생과 할머니의 일정을 따로 확인했어요.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접종 시작일이 나뉘어 있어요.
- 75세 이상: 2024년 10월 11일부터
- 70~74세: 2024년 10월 15일부터
- 65~69세: 2024년 10월 18일부터
어린이는 나이에 따라 더 일찍 접종을 시작해요.
- 2회 접종 대상: 2024년 9월 20일부터
- 1회 접종 대상: 2024년 10월 2일부터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엄마가 할머니와 동생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챙기셨어요. 접종 대상에 따라 준비물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그리고 보호자 동반이 필요했어요.
- 할머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됐고, 임신부의 경우에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가져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의료급여수급권자나 국가유공자 같은 대상자는 의료수급자증명서나 국가유공자카드를 챙겨야 해요.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이 맞아도 될까요?
이번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에 맞아도 괜찮다고 했어요. 다른 부위에 접종하면 문제가 없으니, 두 가지를 동시에 맞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할머니는 코로나19 백신도 맞으셔야 해서 두 가지를 같은 날 접종하기로 했어요.
어디서 접종할 수 있나요?
무료 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 병원에서 받을 수 있어요. 엄마는 예방접종도우미 웹사이트에서 우리 동네에 가까운 병원을 검색해 예약했어요. “병원에 전화하면 무료 접종 여부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더라”라고 하시더라고요.
독감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
이번 접종 백신은 WHO에서 권장하는 4가 백신으로, 동절기에 유행할 바이러스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종류라고 했어요. 우리 가족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준비 중이에요.
특히 6개월에서 9세 미만의 어린이 중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2회를 맞아야 한다고 하니, 해당되면 일찍 시작하는 게 좋겠죠? 독감은 예방이 정말 중요해요. 무료 접종 대상자라면 놓치지 말고 꼭 챙겨서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