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결혼준비 하면서 쓴 돈과 앞으로 쓸 돈 순서대로 정리해 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신랑신부님들도 참고하셔서 결혼준비 비용 아껴보시길 바랄게요.
1. 본식 비용
나름 예쁜 홀, 좋은 날짜 고르느라 웨딩홀비용 300만원 + 식대 53,000원(250명) = 1,625만원 예상됩니다. 식대는 각자 하기로 해서 제가 전부 부담하는 건 아니지만, 홀비는 제가 부담해요. 본식 스냅은 130만원으로 했습니다. 스튜디오 사진 안 찍는 대신에 좀 좋은 것 하려고요. DVD는 서비스로 들어간다고 하고요..
2. 스드메 패키지
저는 스튜디오에 욕심이 별로 없고, 드레스도 역시 그래요. 메이크업은 관심이 있지만, 너무 비싼 것은 싫어서 야외 스냅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드메 패키지만 했어요. 신랑은 일할 때도 입으라고 예복 맞춰 줬네요. 대신 스튜디오 추가금이나 드레스 추가금은 없어요.
비용 내역
- 야외 스냅 60만원 + (생화 꽃다발) + 후보정 업체 10만원 = 80만원
- 드메 패키지 74만원 + 동행 20만원 + 추가금 스냅 화장 11만원 + 드레스 투어 2곳 10만원 = 115만원
- 신랑 예복 맞춤 129만원
- (헬퍼비 20만원)
3. 가전/가구
가전은 LG로 다 맞췄고, 체감가 1,250만원으로(오브제 라인으로 얼음정수기 냉장고, 에어컨(2in1),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스타일러, 광파오븐) 구매했습니다. 아직 식기세척기가 아쉽긴 하지만 신랑이 다 한다고 해서 두고 보는데 과연 될지 모르겠네요.
가구/소가전은 식탁이나 소파, 드레스룸, 침대 등 먼저 큰 것 끝내고 하다 보니 제가 예쁜 소품들에 관심이 많아서 제대로 계산은 안 했는데 일단 얼마 전까지 계산했을 때는 1,250만원 이상일 것 같아요.
4. 한복, 예복
아직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없는데, 신랑이 자기 부모님과 형은 자기가 챙기겠다고 해서 저는 우리 어머니 한복 대여, 아버지 정장(백화점)/동생 옷(백화점) 예정이에요.
300만원 정도 쓸 예정이고 나중에 상견례 할 때쯤 양가 어머니 브로치, 스카프 + 아버지 넥타이 추가로 선물 준비할 예정입니다. 100만원 예정(같이 부담할 예정)
첫 만남 선물로 각자 20-30만원 정도씩 썼었네요.
5. 상견례 비용
인당 5-10만원 사이 생각 중인데요. 아직 정한 것이 없어요. 저희가 다른 것 다 하고 상견례는 약간 형식적으로 하는 거라 좀 특이하죠? (먼저 상견례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5_6-10_6 = 30-60만원 사이로 생각합니다.
6. 신혼여행
아직 이 부분 금액은 안 정했어요. 그러나 저희가 캠핑을 좋아해서 이미 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답니다. 그렇게 아쉽지는 않아요. 차라리 해외 여행 갈 수 있을 때 가려고요.
7. 피부관리 비용
다른 것보다 피부는 좀 깨끗하고 좋아 보이고 싶어서 단순히 결혼이 아니라 저를 위해 200만원 정도 썼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쓴 돈이고, 집 관련 비용이나 반지는 신랑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