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제 친한 친구들과 겹치지 않는 백화점 브랜드 불가리, 까르띠에, 부쉐론이더라고요. 물론 한다면 하는 거지만, 이게 아무리 남들과는 같아도 내 주변 사람과 같은 건 싫은 느낌 아시죠?
신세계 타임스퀘어에 일요일에 갔어요. 사이즈 없을 수도 있으니 전 웨딩촬영 4개월 전에는 가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둘 다 평균보다는 반지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고 해서 그런지 불가리는 너무 반지가 혼자 튀는 느낌이었어요.
까르띠에 러브링 선택
그러다 까르띠에 입장 안내가 떠서 바로 입장했고, 까르띠에 러브링 원다이아 착용하는 순간 '어머, 넌 내 거구나' 싶었는데 신랑 손에도 원다이아가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원래 신랑은 그냥 러브링으로 할 생각으로 반지 비용은 좀 저렴하겠다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둘 다 원다이아로 결정했어요.
너무 끼고 다니고 싶은데 촬영 때 끼고, 본식 이후부터 하고 다니려고 고이 보관 중이에요. 우선 촬영 전에 여유 있게 가서 맞추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시라도 까르띠에 러브링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였으면 좋겠어요.
당연하게 전 로즈골드 계열 악세서리가 많아서 로즈골드를 생각했는데, 백금도 착용해보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도 원래 악세서리와 조화를 위해 전 로즈골드로 했어요.
부쉐론이나 다른 브랜드는 안 가봤지만, 까르띠에 가보신 분들이 항상 하는 말인 '국민 링'인 이유가 편하다는 것, 정말 인정입니다. 편하고 예뻐요. 전 원래 돌아다니는 것을 안 좋아해서 다른 브랜드 안 간 것에 대해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촬영 전 여유 있게 가서 미리 여러 브랜드 착용을 추천드려요. 사진이랑 내 손에 있는 거랑은 정말 너무 다른 것 같아요.